임신 중 자가면역 질환

작성자:Lara A. Friel, MD, PhD, University of Texas Health Medical School at Houston, McGovern Medical School
검토/개정일 2023년 11월 1일

그레이브스병을 포함한 자가면역 질환은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더 흔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에 생성되는 비정상 항체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은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자가면역 질환에 영향을 줍니다.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혈전이 너무 쉽게 생기거나 과도하게 생기게 되는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은 임신 기간에 다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진단을 위해 의사들은 다음을 실시합니다.

  •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사산 또는 자연 유산, 조산 또는 혈전 문제에 대해 질문합니다

  • 항인지질 항체 검출을 위한 혈액 검사를 최소 두 번 각각 실시합니다

이러한 정보에 근거하여 의사들은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과 및 출산 후 6주 동안 항응고제와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를 받습니다. 이런 치료를 통해 혈전과 임신 합병증의 발달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의 경우 항체에 의해 혈류 내 혈소판(혈전구라고도 함)의 수가 감소합니다. 혈소판은 응고 과정을 돕는 세포와 비슷한 입자입니다. 혈소판이 너무 적으면(혈소판감소증) 임신부와 아이에게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에 치료하지 않으면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항체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항체는 태아에 있는 혈소판 수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태아는 일반적으로 자연 분만할 수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경우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 정맥 내 투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즉 일반적으로 프레드니손을 경구 복용하면 혈소판의 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이 있는 임신부의 혈액 응고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약 1/2에서만 이 개선이 지속됩니다. 또한 프레드니손에 의해 태아 성장이 느리거나 조산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소판 수가 매우 낮아 위험한 경우 분만 직전 고용량 면역 글로불린을 정맥 주사할 수 있습니다. 면역 글로불린(면역 체계가 정상인 사람들의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혈소판 수가 증가하고 혈액 응고가 개선됩니다. 그 결과 분만이 안전하게 진행되며 출혈을 충분히 제어하면서 질 출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수가 낮아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나 제왕절개가 필요한 일부 경우에만, 임신부에게 혈소판 수혈을 실시합니다.

드물게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소판 수가 위험할 정도로 낮으면 의사들은 비장을 제거하여 일반적으로 오래된 혈구와 혈소판을 모아 파괴합니다. 이 수술은 임신 중기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증근육무력증

중증근육무력증은 근쇠약을 야기합니다. 임신 동안과 임신들 사이에 이의 영향은 다양합니다. 쇠약 사례는 임신부들에게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네오스티그민 등)을 보다 고용량으로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에는 복통, 설사, 구토, 쇠약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로 효과가 없다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면역억제제)을 여성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과 같이 임신 중 흔히 사용되는 일부 약물로 인해 중증근육무력증에 의한 쇠약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근육무력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의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분만 중 중증근육무력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인공 호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연 분만이 권장될지라도, 예를 들어 겸자로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항체는 태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중증근육무력증이 있는 여성이 출산하는 5명의 아기 중 약 1명이 이 질환을 안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아이의 근쇠약은 어머니의 항체가 점차 사라지고 아이가 이런 유형의 항체를 분비하지 않으므로 대체로 일시적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고, 출산 직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훨씬 더 많습니다. 임신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었다면 임신 기간에는 일시적으로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태아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고관절 또는 아래쪽 척추(요추)를 손상시킨 경우, 여성의 분만이 어려울 수 있으며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임신 중 줄어들 수 있지만 대개 임신 후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임신 중 발적 현상이 생기면 프레드니손(코르티코스테로이드)으로 치료합니다. 프레드니손이 효과가 없으면,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면역억제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 발적은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이 자신과 영아를 돌보는 것을 보다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신성 홍반루푸스(루푸스)

루푸스는 임신 중 처음 나타나거나, 악화되거나, 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이 루푸스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예측할 수 없지만 발적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일반적인 시간은 출산 직후입니다.

루푸스에 걸리는 여성은 종종 자연 유산이 반복되고 태아가 예상만큼 자라지 않으며(임신 나이에 비해 작음), 조산의 병력이 있습니다. 루푸스로 인한 합병증(예: 신장 손상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태아 또는 신생아의 사망 및 임신부의 사망 위험이 높아집니다.

루푸스와 관련된 문제는 다음과 같은 경우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이 질환이 6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임신을 미룹니다.

  • 루푸스를 가능한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조정했습니다.

  • 혈압과 신장 기능이 정상입니다.

임산부에서 루푸스 항체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태아의 심박수가 매우 느려지고, 빈혈, 낮은 혈소판 수 또는 낮은 백혈구 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항체는 분만 후 몇 주 동안 점차 사라지며 이들이 만든 문제는 느린 심박수를 제외하고 모두 해결됩니다.

루푸스가 있는 여성이 임신 전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경우 임신 기간 내내 계속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발적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구강으로 저용량의 프레드니손(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정맥내로 투여하는 메틸프레드니솔론과 같은 다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아자티오프린과 같은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면역억제제)을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