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는 소아에게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또한 성인의 설사 참조). 설사는 소아의 정상적인 패턴과는 다른 횟수가 잦고 묽으며 수분이 많은 배변(BM)입니다. 간혹 설사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건강한 소아의 BM 횟수 및 굳기는 나이와 식이요법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경미한 설사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형 음식물을 아직 먹지 않고 모유수유 중인 영아는 횟수가 잦고 묽은 변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배변의 횟수와 묽기가 갑자기 증가하는 것은 영아에게 설사가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24시간 이상 동안 수분이 많은 변을 보는 것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설사가 있는 소아는 식욕을 잃고, 구토, 체중 감소 또는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소아는 상당량의 체액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탈수). 영아 및 저연령 소아는 1일 미만으로 더 빠르게 탈수 증세가 나타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탈수가 심각하면 발작, 뇌 손상 및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설사는 연간 150~250만 건의 사망을 초래합니다. 미국의 경우, 설사로 병원에 입원하는 5세 미만의 소아가 약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아 설사의 원인
설사의 가능성 있는 원인은 2주 미만 지속(급성)이냐 2주 이상 지속(만성)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설사의 대부분 사례는 급성입니다.
흔한 원인
급성 설사의 원인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위장염은 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나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보통 포도상 구균 또는 클로스트리듐과 같은 특정 박테리아가 생성한 독소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설사, 구토 또는 둘 다를 일컫습니다.
특정 항생제는 장 내 박테리아의 종류와 개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으로 특별히 위험한 박테리아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이전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는 대장 내벽에 염증(결장염— see page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이전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유도 결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를 방출합니다.
만성 설사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다 덜 흔한 원인
또한 급성 설사는 충수염, 중첩 및 용혈-요독 증후군(특정 종류의 박테리아 감염 합병증)과 같은 보다 심각한 장애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장애는 보통 심한 복통이나 부종, 혈변, 열 및 아파 보임과 같은 설사를 제외한 기타 우려되는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만성 설사는 낭성 섬유증, 면역체계 약화(AIDS와 같은 장애 또는 특정 약물 사용으로 인함)와 같이 음식 흡수에 방해가 되는 장애(흡수장애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설사는 변비에서 기인합니다. 단단해진 변이 직장에 축적되면, 묽은 변이 막힌 대변 주변으로 흘러나와 소아의 속옷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 설사의 평가
경고 징후
일부 증상은 걱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배뇨 감소, 졸음증이나 무기력함, 울 때 눈물이 나오지 않음, 극심한 갈증 및 건조한 입과 같은 탈수 징후
아파 보임
고열
대변 내 혈액
복부 통증 및 만졌을 때 극심한 압통
피부의 출혈(매우 작은 자주색의 점[점상출혈] 또는 반점[자반])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
경고 징후가 있는 소아는 즉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설사가 3~4번 이상 발생한 경우에도 그러하고 음료를 마시지 못하거나 거의 마실 수 없는 경우에도 의사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아에게 경고 징후가 없고 음료도 잘 마시며 소변 배출도 정상적으로 하는 경우, 설사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설사를 6~8번 이상 하는 경우 의사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설사가 가벼운 증상인 경우, 의사가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14일 이상 동안 설사가 지속되는 소아는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의사가 하는 일
의사는 먼저 증상 및 병력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그 후에 신체 검사를 합니다. 보통 병력 및 신체 검사에서 발견된 결과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며 필요한 검사도 이를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see table 설사의 일부 원인 및 특징).
의사는 BM의 모양, 배변 활동 횟수, 배변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그리고 열, 구토 또는 복통과 같은 다른 증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또한 의사는 식이요법, 항생제 사용,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가능성, 최근 동물과의 접촉 및 최근에 다녀온 여행과 같은 잠재적 원인에 대해 물어봅니다.
신체 검사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탈수 증상과 장애를 살펴보면서 행해집니다. 복부는 부종과 압통을 검사합니다. 의사들은 또한 소아의 성장을 평가합니다.
설사의 일부 원인 및 특징
원인 | 일반적인 특징* | 검사 |
|---|---|---|
급성 설사(2주 미만 지속) | ||
항생제 사용 | 최근 항생제 사용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함 | 의사의 검진 때때로 대변 내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 독소 검사 |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으로 인한 위장염† | 흔히 구토 증세가 나타나기도 함 영아 및 저연령 소아에게 특히 흔하게 나타나는 탈수 열 및 복통이 일어나기도 함 드물게 나타나는 혈변 감염된 사람과 최근 접촉(어린이집, 캠프 또는 크루즈에 있는 사람), 동물을 만질 수 있는 동물원에서 동물과 최근 접촉(대장균이 감염될 수 있는 장소) 또는 파충류와의 최근 접촉(살모넬라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음) 또는 최근 설익은 음식 섭취, 최근 오염된 음식이나 오염된 물 섭취 | 의사의 검진 대변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음 |
음식을 섭취한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이내에 두드러기, 입술의 부종 및 호흡 곤란을 일으킴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이미 확인된 음식 알레르기인 경우도 흔함 | 의사의 검진 | |
복통, 구토 및 몇 일 동안 혈액성 설사 이후 피부가 창백해지고 소변이 감소함 피부의 출혈(매우 작은 자주색의 점 또는 반점이 보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 혈액 검사 대변 검진 및 검사 | |
만성 설사(2주 이상 지속) | ||
구토 영양 부족 체중 감소, 성장 부진 또는 둘 다 발생 혈변 | 대변 검사 유아식이 변경되면 완화되는 증상 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둘 다 가능 | |
과일 주스(특히 사과, 배 및 자두)의 과도한 섭취 | 과일 주스를 하루에 4~6온스(120~180밀리리터) 이상 섭취 흔히 설사 이외의 별다른 증상 없음 | 의사의 검진 과일 주스의 섭취량을 줄인 후 설사가 해결됨 |
염증성 장질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변, 경련성 복통,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및 성장 부진 관절염, 발진, 입병 및 직장이 찢어짐 | 대장내시경검사 바륨을 직장에 삽입(바륨 관장)한 후 CT 또는 X-레이 촬영 |
젖당 불내성(젖당, 우유 내 당, 유제품의 소화 불능) | 배부품, 가스 배출(고창) 및 폭발성 설사 우유 및 유제품 섭취 후 설사 | 의사의 검진 수소(소화되지 않는 탄수화물을 나타냄) 검출을 위해 유방 검사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을 검사하기 위한 대변 검사 및 분석 |
흡수장애 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름기가 많아 보이며 밝은 색의 부드럽고 덩어리가 졌으며 특이하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대변 배부품 및 고창 체중 증가 부진 낭성 섬유증으로 인한 잦은 기도 감염 장병성 말단피부염으로 인한 발진 및 구강 내 경련 | 대변 검진 및 검사 복강병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를 하여 글루텐에 대한 항체(백아 내 단백질) 및 소장의 생검을 측정 낭성 섬유증이 의심되는 경우, 땀 검사와 유전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음 장병성 말단피부염이 의심되는 경우, 아연 결핍에 대한 혈액 검사 수행 |
면역체계 약화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잦은 감염 체중 감소 또는 체중 증가 부진 이미 확인된 HIV 감염 | HIV를 위한 혈액 검사 면역 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일반 혈액 검사 및 다른 혈액 검사 |
* 특징에는 증상과 더불어 의사의 검진 결과도 포함됩니다. 언급된 특징은 전형적이지만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 ||
† 또한 박테리아, 기생충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만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CT = 컴퓨터 단층촬영, HIV =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 ||
검사
설사가 2주 미만 동안 지속되고 경고 징후가 없는 경우, 원인은 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일 가능성이 있으며 검사는 보통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다른 원인을 의심하는 경우, 이를 점검하기 위해 검사가 행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에게 경고 징후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 검사를 실시합니다.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전해질 수치(체내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나트륨, 칼륨, 칼슘 및 다른 미네랄)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른 경고 징후가 있는 경우, 일반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대변 검사 및 분석, 복부 X-레이 또는 병용 검사를 비롯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 설사의 치료
설사의 특정 원인을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소아에게 복강병이 있는 경우, 글루텐은 식이요법에서 제거됩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항생제는 의사의 권유로 중단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은 보통 치료 없이도 사라집니다.
로페라미드와 같은 지사제는 영아와 저연령 소아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탈수
소아의 주된 우려 사항은 탈수이므로, 치료는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하여 재수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see also page 소아의 탈수). 설사가 있는 대부분의 소아는 입으로 투여되는(경구) 체액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됩니다. 소아가 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심하게 구토하거나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만 정맥을 통해 수액을 주입합니다. 올바른 균형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는 구강 재수화 용액과 나트륨이 사용됩니다. 미국의 경우, 이러한 용액은 약사의 처방 없이 대부분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음료, 소다, 주스 및 유사 음료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낮고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소아가 구토를 하는 경우, 처음에는 소량의 체액을 자주 주입합니다. 일반적으로 1티스푼(5밀리리터)을 5분마다 주입합니다. 소아가 이 양을 계속해서 억제할수록 해당 양이 점차 증가합니다. 소아가 구토하지 않는 경우, 첫 수액의 양을 제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내심과 격려의 말로, 대부분 소아는 체액을 입으로 투여하여 정맥 내 주입의 필요성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탈수가 있는 소아는 정맥 내 체액 주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
소아가 충분한 체액을 공급받고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즉시 연령대에 맞는 식이요법을 해야 합니다. 영아는 모유나 이유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가 있는 소아의 경우,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적절한 영양을 제공하고 유지하며 비타민 또는 무기질 결핍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점
설사는 소아에게 나타나는 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보통 바이러스로 인한 위장염은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소아에게 경고 징후(탈수 징후, 심한 복통, 열 또는 배변 내 혈액이나 고름 등)가 있는 경우 의사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설사가 2주 미만 동안 지속되면 검사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되면 탈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을 통해 체액을 주입하는 것은 대부분 소아의 탈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로페라미드와 같은 지사제는 영아와 저연령 소아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