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처방약과 비처방약의 흔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정상 용량에서 안전하나, 중증 과량투여는 간부전과 사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제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저절로 중독이 됩니다.
혈중 아세트아미노펜 양에 따라 증상은 전혀 없음부터 구토 및 복통에서 간부전과 사망까지 광범위합니다.
진단은 혈중 아세트아미노펜의 양과 간기능 검사 결과를 토대로 내립니다.
아세틸시스테인을 투여하여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을 줄입니다.
(또한 중독 개요 참조)
100개 이상의 제품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흔한 일반의약품인 진통제에도 다양하게 조합된 처방약이 들어 있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유사한 제품을 섭취할 경우, 본의 아니게 너무 많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소아용으로 조제된 다수의 약을 액상, 정제, 및 캡슐 제형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부모는 이 약에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모른 채 발열이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제약을 동시에 사용하려 하거나 몇 시간의 간격을 두고 사용하려 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약물이나, 완전히 무해한 것은 아닙니다. 중독되려면 아세트아미노펜 권장 용량의 여러 배를 복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55파운드(70kg)의 사람에게 권장되는 용량은 6시간마다 2~3개의 325밀리그램 정제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독성 용량은 한 번에 최소 약 30정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325밀리그램 정제를 40개 이상 복용하지 않는 한 사망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그러므로 심각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는 단일 복용 아세트아미노펜 과용량은 우발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적은 용량을 시간차를 두고 여러 차례 복용할 경우에도 독성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독성 효과를 일으킬 정도의 용량으로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간부전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증상
대부분의 과용량은 즉각적인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매우 심한 과용량일 경우 증상은 다음 4단계에 걸쳐 발생합니다.
1단계(몇 시간 후)에서는 구토할 수 있으나 아파 보이지는 않습니다. 1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2단계(24~72시간 후)에서는 메스꺼움, 구토, 및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혈액검사에서 간이 비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단계(3~4일 후)에서는 구토가 악화됩니다. 검사 결과 간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않으며, 황달(눈과 피부가 노래짐)과 출혈이 발생합니다. 신부전이 발생하고 췌장에 염증(췌장염)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4단계(5일 후)에서는 환자가 회복하거나 간부전 및 종종 치명적일 수 있는 기타 기관 부전을 경험합니다.
시간차를 두고 보다 작은 용량을 여러 차례 복용한 결과 독성 효과가 나타날 경우, 처음으로 문제를 암시하는 것은 간기능 비정상이며, 때로는 황달 및/또는 출혈이 동반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진단
혈액 내 아세트아미노펜 수치
비정상 간 기능 검사
의사는 자살을 시도할 수 있는 사람,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기침 및 감기약이 제공된 아동, 우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 사람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을 고려합니다.
의사는 섭취한 양, 또는 보다 정확하게는 혈액 내 아세트아미노펜 수치에 의해 아세트아미노펜 독성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섭취 4시간과 24시간 사이에 측정한 혈중 수치가 간손상의 심각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간 기능 혈액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독성이 장시간 반복적인 투여에서 기인했을 수 있는 경우 특히나 그러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
활성탄 및/또는 아세틸시스테인
때때로 간부전 치료 또는 간 이식
그 전 몇 시간 내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경우 활성탄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혈중 아세트아미노펜 수치가 높으면 일반적으로 경구 또는 정맥으로 아세틸시스테인이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을 줄입니다. 아세틸시스테인은 1일~수일 동안 반복적으로 투여합니다. 이 해독제는 간손상 방지에는 도움이 되나 이미 발생한 손상을 회복시켜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세틸시스테인은 반드시 간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투여해야 합니다. 간부전 치료 또는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차를 두고 보다 적은 용량을 여러 차례 복용하여 독성 효과가 발생할 경우, 간손상의 과정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검사 결과 간손상 가능성이 있고 때에 따라 간손상이 이미 발생했을 경우, 아세틸시스테인을 투여합니다.
추가 정보
다음과 같은 영문 자료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본 매뉴얼은 이 참고 자료의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미국 독극물 통제센터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s): 독극물 헬프라인(1-800-222-1222)를 통해 무료 기밀 서비스(24/7)를 제공하는 미국 기반 독극물 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