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심장 박동 문제가 있는 경우 커피를 삼가야 하는가?
해설21년 9월 1일 L. Brent Mitchell, MD, Libin Cardiovascular Institute of Alberta, University of Calgary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일부 사람들(예를 들어, 비정상적으로 빠른 심장 박동 또는 두근거림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커피와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를 삼가도록 조언했다. 이는 카페인이 자극제이기에 이론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빠른 심장 박동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보고 커피 소비와 빠른 심장 박동(심장 부정빈맥) 사례 간 관련성을 조사한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의학적 지혜에 따른 기대치와 반대로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빠른 심박수 증례를 약간 더 적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1).

연구는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연구 시험대상자들은 평균 4.5년 동안 모니터링을 받았으며, 연구자들은 빠른 심박수 위험을 증가시키는 많은 인자들을 통제했다. 연구는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심방세동및 /또는 심방조동, 심실상 빈맥을 포함한 비정상 심장 박동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물론, 이러한 유형의 연구는 커피 소비가 비정상 심장 박동으로부터 보호해줌을 입증할 수 없다. 연구자들은 커피 섭취량을 부정확하게 보고하는 사람들,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커피 섭취량을 변경하는 사람들, 커피 내 다른 물질의 영향 또는 부정빈맥으로 인해 커피 소비량을 줄였는지와 같은 변수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습관적인 커피 소비의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낮기에, 이와 같은 연구는 의사들이 권고사항의 지침으로 사용해야 할 최선의 연구이다.

다른 연구들도 커피가 부정빈맥을 야기하는 성향이 있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이 연구는 최근에서야 연구한 다른 증거 유형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또한 신체의 카페인 처리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인자가 커피 소비로 인한 심장 박동 이상 발생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자들은 이 유전적 인자와 박동 이상 간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박동 이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약간 더 낮음을 발견했을지라도, 커피 소비가 이 리듬 문제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줌을 입증하지 못한다. 커피 또는 다른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경우, 심장 박동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의 소비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박동 문제 예방을 위해 커피 소비량을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

습관적인 커피 소비가 전체 인구에서 비정상 심장 리듬 가능성을 증가시킬 확률은 적다. 따라서 이 우려사항으로 인해 커피 섭취를 삼가는 것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이미 심장 박동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비슷했으나, 이 보다 소규모 그룹에서 축적된 증거가 많지 않기에 이들에게서 결론은 덜 확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심장 박동 문제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 커피 또는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는 현재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고, 대신 카페인 소비와 증상 간 관련성이 입증된 사람들에게 카페인을 삼가도록 권고할 수 있다. 카페인 소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사람들, 특히 심장 박동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를 증가시키기 전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참고자료

  1. Kim EJ, Hoffman TJ, Nah G, Vittinghoff E, Delling F, Marcus GM: Coffee consumption and incident tachyarrhythmias: reported behavior, Mendelian randomization, and their interactions. JAMA Intern Med  July 19, 2021. doi:10.1001/jamainternmed.2021.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