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 후 재활

뇌졸중이나 두부 손상으로 뇌조직이 손상되었지만 파괴되지는 않은 경우, 조직은 점차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손상에서 회복하는 데는 6개월에서 수 년이 걸릴 수 있지만, 재활은 회복을 단축하고 완벽한 회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뇌조직이 파괴되면 기능을 회복할 수 없지만 뇌의 다른 부위가 간혹 파괴된 부위의 임무를 일부 이어받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재활은 이런 학습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능 회복량과 회복률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활은 환자가 의학적으로 안정되는 즉시 시작합니다. 조기 재활은 근육 단축(구축)과 근육 쇠약, 우울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심리검사를 비롯하여 환자의 상세한 평가는 재활팀이 손상의 유형과 중증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다음 팀원들은 상실된 기능 가운데 재활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평가하고 환자 개인의 필요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 재활의 성공은 환자의 일반적인 상태와 관절가동범위, 근력, 대소변 기능, 뇌손상 이전의 기능적 능력, 사회적 상황, 학습 능력, 의욕, 대처 능력, 재활프로그램 참가 준비에 따라 결정됩니다.

뇌손상으로 사지의 쇠약이나 마비가 초래되었다면 치료사는 영향을 받은 사지를 움직이거나 환자에게 이를 움직이도록 격려합니다. 영향을 받은 사지의 운동은 구축을 예방 또는 완화하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지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여 근긴장과 근력도 유지해야 합니다. 환자는 침대에서 움직이기나 돌아눕기, 위치 바꾸기, 일어나 앉기와 같이 다른 활동도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침대에서 나와 혼자 힘으로 의자나 휠체어에 안전하게 이동하는 능력은 환자의 육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중요합니다.

협동 운동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혹 치료사는 손상을 입지 않은 사지를 제한합니다(제약 유도 운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팔이 부분 마비된 환자는 식사나 세수, 단장, 글쓰기, 출입문 열기와 같이 일상적인 활동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동안 손상을 입지 않은 팔에 벙어리 장갑이나 팔걸이 붕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략은 뇌가 쇠약하거나 마비된 사지를 사용하도록 지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 중 일부에는 보행을 지원하거나(걷기 또는 보행 훈련), 협동과 균형을 개선하거나 경직(비자발적 근육 수축)을 완화하거나 시력이나 언어 문제를 보상하는 요법 등과 같이 구체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행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낙상 방지법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작업 요법은 협동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온열 요법과 한랭 요법은 근육의 경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여 근육이 늘어날 수 있게 합니다. 한쪽 눈이 실명된 환자는 실명된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등 문틀이나 기타 장애물이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기타 뇌손상, 특히 뇌진탕에 의해 사고능력(인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지남력이나 주의력, 집중력, 인지, 이해력, 학습, 사고 구성, 문제 해결, 기억력, 언어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문제는 손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지 재활은 매우 느린 과정으로 각 환자의 상황에 맞게 진행하고 일대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목표는 뇌를 재훈련하고 문제를 보상하는 여러 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두끈을 묶는 것과 같은 작업은 간단한 부문으로 분류하여 연습합니다. 언어 힌트나 몸짓, 색 부호 항목과 같은 언어, 시각, 촉각(촉감) 단서도 환자가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