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중 예방 조치와 유해 반응

작성자:Ravindra Sarode, MD, The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검토/개정일 2024년 3월 3일

    수혈은 산소를 운반하고 체내 혈액량을 회복하며 응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혈액의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수혈은 보통 안전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수혈 중 유해 반응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전문가는 여러 예방 조치를 수행합니다. 수혈을 시작하기 전에(보통 몇 시간 또는 며칠 전에) 환자는 헌혈자 혈액과 교차적합 검사를 합니다(혈장 또는 혈소판 수혈의 경우 실시하지 않음). 교차적합 검사에서 혈액 은행 직원은 기증자와 수혈자의 혈액을 소량 혼합하여 반응이 없음을 확인합니다.

    의료전문가는 해당 수혈자에게 제공될 혈액이 맞는 확인하기 위해 혈액 백에 적힌 라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일반적으로 각 혈액 단위당 1시간~4시간에 걸쳐 혈액을 수혈자에게 서서히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유해 반응은 수혈 후 15분 동안 발생하므로 처음에는 수혈자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간호사가 수혈자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유해 반응이 발생할 경우 수혈을 중지해야 합니다.

    수혈은 대부분 안전하고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경미한 반응이 있고 드물게는 중증이며 심지어는 치명적인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가장 중증인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액 과부하

    • 폐 손상

    • 헌혈자와 수혈자 혈액형 불일치로 인한 적혈구 파괴

    드문 반응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이식편대숙주병(수혈된 세포가 수혈을 받는 사람의 세포를 공격함)

    • 감염

    • 대량 수혈의 합병증(혈액 응고 불량, 저체온, 낮은 칼슘 및 칼륨 수치)

    수혈된 백혈구나 수혈된 백혈구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시토카인)에 대한 반응으로 인해 발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채혈 후 수혈될 혈액에서 백혈구를 제거합니다.

    체온 상승 외에도, 오한과 간혹 두통이나 허리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소양증이나 발진 같은 알레르기 반응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을 내리는 데 필요한 치료는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충분합니다. 발열이 있지만 또 다른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다음 수혈 전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제공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알레르기 반응 증상에는 소양증, 광범위한 발진, 부기, 현기증 및 두통 등이 포함됩니다. 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쌕쌕거림, 기도 폐쇄가 있습니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저혈압쇼크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알레르기 반응이 매우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경우 수혈이 중지되고 수혈자에게 항히스타민제가 투여됩니다. 매우 중증인 알레르기 반응은 하이드로코티손이나 에피네프린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던 사람이라도 수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헌혈 혈액에 대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람에게는 세척된 적혈구를 제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적혈구 세척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헌혈 혈액의 성분을 제거합니다. 백혈구혈소판을 보관 전에 헌혈 혈액에서 걸러내므로(백혈구 감소라 부르는 과정) 알레르기 반응은 흔하지 않습니다.

    체액 과부하

    수혈자가 신체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수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체액은 전신 부기 또는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합병증은 수혈 관련 사망 중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심장병이 있는 수혈자는 매우 취약할 수 있으므로 수혈이 매우 천천히 진행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됩니다. 체액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에게는 신체로부터 체액 제거를 돕는 약물(이뇨제)을 투여합니다.

    폐 손상

    또 다른 극히 드문 반응으로, 헌혈자의 혈장 내 항체로 인해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TRALI)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반응은 중증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합병증은 수혈 관련 사망 중 두 번째로 흔한 원인입니다. 이 합병증은 5,000건의 수혈 중 1건 내지 10,000건의 수혈 중 1건의 비율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증 수준이어서 진단할 수 없습니다.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폐 손상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폐가 치료될 때까지 호흡을 보조하기 위한 산소와 다른 치료가 제공됩니다.

    적혈구 파괴

    신중한 혈액형 판정 및 교차적합 검사에도 불구하고, 헌혈자와 수혈자 혈액 간의 미묘한 차이나 오류(극히 드문 경우)로 인한 불일치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수혈자의 신체는 수혈 후 얼마되지 않아 수혈된 적혈구를 파괴합니다(용혈 반응).

    일반적으로 이 반응은 수혈 직후 또는 수혈 도중에 일반적인 불편함이나 불안으로 시작됩니다. 이따금 호흡 곤란, 흉부 압박, 관류 및 중증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한기, 냉습 피부 및 저혈압(쇼크)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용혈 반응이 의심되자마자 수혈을 중지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호흡과 혈압을 보조하는 치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혈액과 소변 검사를 실시하여 적혈구가 파괴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용혈 반응이 지연되어 수혈 후 한 달 내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반응은 경증이어서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수혈이 필요했던 질환으로부터의 환자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할 때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헌혈자 혈액에 일반적으로 검사하지 않는 드문 혈액형 항원이 존재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식편대숙주병

    이식편대숙주병은 기본적으로 약물이나 질병에 의해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특이 합병증입니다. 이 질병의 경우 헌혈 백혈구(이식)가 수혈자(숙주) 조직을 공격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저혈압, 정상보다 적은 혈구(낮은 혈구 수), 조직 파괴 및 쇼크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약해진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에게 방사선 처리된 적혈구와 혈소판을 제공하여 이식편대숙주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감염

    혈액제제에 대한 신중한 검사와 보관에도 불구하고, 간혹 감염 유기체가 수혈 중에 전달되기도 합니다. 헌혈자에 대한 신중한 평가와 혈액 검사로 감염 유기체 전달률은 낮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이따금 최근에 감염된 헌혈자나 해당 검사가 존재하지 않는 유기체에 감염된 헌혈자로부터 혈액 내 유기체가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량 수혈 시 합병증

    대량 수혈은 24시간 이내에 환자의 총혈액량(평균 성인의 경우 대략 10단위)과 같은 양의 혈액을 수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혈은 간혹 중증 손상 이후나 특정 수술 과정 중에 필요합니다. 대량 수혈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혈액 응고 불량(응고병) 및 체온 저하(저체온증)가 있습니다.

    수혈된 혈액에는 충분한 물질(응고 인자혈소판)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혈액 응고 기능이 손상됩니다. 따라서 의사는 환자에게 대량의 수혈 혈액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신선 동결 혈장혈소판도 수혈합니다. 신선 동결 혈장에는 응고 인자가 들어 있습니다.

    때때로 대량 수혈은 저칼슘혈증(혈중 칼슘 수치가 낮음) 및/또는 저칼륨혈증(혈중 칼륨 수치가 낮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 수치가 매우 낮으면 근육 연축(강직) 및 이상 심장 박동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륨 수치가 매우 낮으면 근육 쇠약 및 이상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액은 보관 시 냉장되므로 대량 혈액 수혈 시 체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량 수혈로 인한 체온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의사는 정맥 내 주입으로 혈액이 전달될 때 혈액의 온도를 살며시 올리는 특수 장치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