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알쯔하이머병)

작성자:Juebin Huang, MD, PhD, Department of Neurology, University of Mississippi Medical Center
검토/개정일 2023년 2월 7일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 상실, 베타 아밀로이드라 불리는 비정상적 단백질의 축적, 신경원섬유 매듭의 형성 등 뇌 조직의 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기능의 점진적 상실 장애에 속합니다.

  • 최근에 있었던 사건들을 망각하는 것은 이 병의 조기 징후에 속하며, 그 이후로는 혼돈 증세가 늘어나고 다른 정신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언어를 사용 및 이해하는 데 문제를 겪게 되며 일상적인 일과를 수행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 치매의 증상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며 타인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됩니다.

  • 의사들은 신체 검사, 정신 상태 검사,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의 증상 및 결과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 치료는 심신의 기능을 최대한 길게 연장하기 위한 방법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는 약물들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남은 생존 기간은 예측할 수 없으며, 다만 진단을 내린 날로부터 평균적으로 약 7년이 경과할 때 환자는 사망하게 됩니다.

(섬망 및 치매 개요치매 또한 참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한 유형으로,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및 학습 능력 등 정신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치매를 앓는 고령자들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치매를 경험합니다. 이 병이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중 약 1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환자의 비율은 연령에 따라 증가합니다.

  • 65~74세: 3%

  • 75~84세: 17%

  • 85세 이상: 32%

알츠하이머병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여성들의 수명이 남성들보다 더 길기 때문입니다. 고령자 인구의 비율이 증가할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의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유전인자들이 이 질환의 발병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약 5~15%는 가족 내력으로 발병합니다. 몇몇 특이 유전자 이상 현상들이 이 질환의 발병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현상들 중 일부는 부모 중 한 사람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때 유전될 수 있습니다. 즉, 비정상적 유전자가 우성으로 나타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부모는 그들의 자녀들에게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물려줄 확률이 50%나 됩니다. 이러한 자녀들 중 약 절반 가량은 65세가 되기도 전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립니다.

대부분의 다른 경우, 단일 유전자가 우성이 아닙니다. 대신 다른 유전자들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유전자 이상은 특정 지질단백질의 일종에 속하는 아포지단백 E(apo E)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단백질은 혈류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포 E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엡실론-4: 아포지단백이 엡실론-4형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이른 연령대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은 높은 편입니다.

  • 엡실론-2: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포지단백이 엡실론-2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엡실론-3: 아포지단백이 엡실론-3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보호되지도 질병 발생률이 더 높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포지단백 E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는 특정인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를 정규적으로 실시하도록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흡연과 같은 위험 요인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중년기에 일찍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치료하면 노년기에 정신적 쇠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뇌의 변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뇌의 일부 영역이 퇴화되면서 신경세포들이 파괴되며, 나머지 뇌 영역들은 뇌내 신경세포 간 신호들을 전송하는 화학적 전령(신경전달물질)상당수에 대해 늦게 반응합니다. 기억, 학습 및 집중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수치가 낮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조직에서 다음과 같은 이상 현상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 베타 아밀로이드 침전: 베타 아밀로이드(비정상적인 불용성 단백질)의 축적. 이 물질이 축적되는 이유는 세포들이 이 물질을 처리 및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신경반(노인성 판): 베타 아밀로이드의 중심부 주위로 죽은 신경세포들의 응괴가 발생

  • 신경원섬유 매듭: 신경세포 내에서 불용성 단백질의 가닥들이 비틀어짐

  • 타우 수치 증가: 신경원섬유 매듭 및 베타 아밀로이드의 구성 요소에 속하는 비정상적 단백질

그러한 이상 현상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모든 사람들에게서 어느 정도 발생하게 되며 다만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의사들은 뇌 조직 내 이상 현상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이러한 이상 현상들이 치매와 뇌 조직 내 이상을 일으키는 다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비정상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이 프리온 질환의 비정상 단백질과 유사함을 발견했습니다. 즉, 이 단백질들은 잘못 접혀져 있으며 다른 단백질도 잘못 접히게 하여 질병을 진행시킵니다.

염증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서 염증이 관찰되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 노화가 진행되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일부에 해당되는 뇌 이상 증상이 모든 사람들에게서 발생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 병은 다음과 같은 다른 치매와 동일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 기억 상실

  • 언어 사용 문제

  • 성격 변화

  • 지남력 상실

  • 일상적인 과업 수행 곤란

  • 파괴적 행동 또는 부적절한 행동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은 다른 치매와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다른 정신 기능보다 최근 기억이 훨씬 더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는 시점이 달라지더라도 초기, 중기 또는 말기 증상으로 세분화하면 환자와 그 가족 및 그 외 간병인들이 앞으로 나타날 일들을 미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격 변화 및 파괴적 행동(행동 장애)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또는 말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동안 많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기 전에 그들이 향유했던 것들 중 상당수를 계속 향유합니다.

증상은 대체로 처음엔 미묘하게 시작됩니다. 직장에 근무하는 중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직장을 다닐 수조차 없게 됩니다. 직장에서 은퇴한 후에 신체 활동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경우, 눈에 띌만한 변화는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첫 번째 증상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기억을 구성하기가 어려워서 최근에 있었던 사건을 망각함

  • 경우에 따라 성격 변화(정서적으로 무반응적 태도를 보이고 우울감에 빠지거나 비정상적인 공포감 또는 불안감에 휩싸임)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환자들은 적절한 판단과 추상적인 사고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점점 더 잃게 됩니다. 언어 패턴은 약간 바뀔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특정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몇몇 단어들을 부정확하게 사용하기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단어, 일반적인 단어 또는 많은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때때로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시각적, 청각적 단서들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지남력을 상실하게 되며 혼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남력을 상실하게 되면 차량을 운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가게로 가는 길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사회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최근에 자신의 병실을 방문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으며, 그들의 감정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 중 상당수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이 들더라도 수면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낮과 밤을 혼동하게 됩니다.

상당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경우, 어떤 시점에서 정신병적 행동(환각, 망상 또는 편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 후기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될수록 이 환자들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기억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친구와 친척의 이름을 잊어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식사, 옷 입기, 목욕 및 화장실 가기 등의 일상 활동에서 도움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시간 및 장소에 대한 모든 감각은 상실됩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심지어 집안의 화장실로 가는 도중에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혼돈이 커지면서 환자들은 배회할 위험 및 낙상을 입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 때, 주변을 서성거리는 행동, 동요, 짜증, 적대적인 태도 및 신체 공격 등 파괴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이 흔히 나타납니다.

결국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두 발로 걸어다니거나 개인적인 필요를 해결할 수조차 없게 됩니다. 그들은 실금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음식을 삼키거나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말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영양결핍, 폐렴압박 궤양(욕창)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기억은 완전히 상실됩니다.

결국에는 감염으로 인한 혼수 및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행동 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능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때때로 부적절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보입니다(예를 들면 고함을 치고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린다든지 주위를 돌아다니는 등) 이러한 행동들을 일컬어 행동 장애라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여러 영향이 이러한 행동에 기여합니다.

  •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적절한 행동의 규칙을 망각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날이 더우면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거리를 활보할 수 있습니다. 성충동을 느낄 경우, 환자들은 길거리에서 대놓고 자위행위를 하거나 저속하고 외설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성관계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이들은 자신이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위협으로 오해할 수 있으며 도리어 비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환자의 탈의를 도우려고 할 때 치매 환자는 이러한 도움을 공격으로 간주하고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며 때로는 도움을 주려는 사람을 때릴 수도 있습니다.

  • 환자의 단기 기억은 손상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들은 내용 또는 수행한 활동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질문과 대화를 반복하며 끊임없는 관심을 요구하거나 그들이 이미 받은 것들(예: 식사)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본인이 요청한 것을 얻지 못할 때 감정적으로 동요하며 속상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그들은 자신의 요구를 명확하게 혹은 아예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낄 때 소리를 지를 수 있으며 혹은 혼자 있거나 혹은 뭔가 깜짝 놀랄 때 주위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잠이 오지 않을 때 주변을 서성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특정 행동이 파괴적 행동으로 간주되는지 여부는 간병인의 관대한 태도 및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살고 있는 상황 유형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이 질환의 진행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평균적으로 약 7년 동안 생존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후 더 이상 보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길어야 6개월까지 생존합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생존 기간은 다양한 분포를 보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 의사의 평가

  • 정신 상태 검사

  • 일반적으로 기타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

알츠하이머병은 다른 치매의 경우와 비슷한 방법으로 진단됩니다.

의사는 치매가 있는지 여부와 치매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의사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근거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환자 및 그 가족 또는 다른 간병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증상

  • 신체 검사 결과

  • 정신 상태 검사 결과

  • 혈액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추가 검사의 결과

치매의 진단

간단한 질문과 과제로 구성된 정신 상태 검사는 의사들이 환자에게 치매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경우에 따라 보다 상세한 검사인 신경심리학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기분을 포함한 정신 기능의 주요 영역들을 모두 포괄하며 대체로 1~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러한 검사는 의사들이 치매와 노화 관련 기억 장애, 경미한 인지 장애우울증 등의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상태를 서로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기 출처의 정보는 의사가 섬망을 증상의 원인에서 배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섬망과 치매의 비교 표 참조). 그렇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치매와는 달리 섬망은 종종 즉각적인 치료 시 호전될 수 있는 가역적 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매는 주로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며 섬망은 주로 주의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 치매는 일반적으로 점진적으로 시작되고 시발점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섬망은 갑자기 시작되며 종종 시발점이 명확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다음과 같은 경우 알츠하이머병이 의심됩니다.

  • 치매가 확진되었습니다.

  • 일반적으로 (특히 초기 단계에서) 가장 현저한 증상이 대체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망각 또는 새로운 기억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입니다.

  • 기억력 및 다른 정신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었고 계속해서 악화 중입니다.

  • 치매가 40세 이후, 일반적으로 65세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 의사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다른 뇌 장애(뇌종양 또는 뇌졸중 등)를 배제했습니다.

일부 증상은 의사가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치매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시(존재하지 않는 물체나 사람을 보는 것)는 알츠하이머병보다 레비 소체를 동반한 치매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다른 치매 환자보다 잘 차려입고 깔끔합니다.

추가 검사에서 얻은 정보는 의사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고 치매의 다른 유형 및 원인들을 배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척추 천자 중 채취한 뇌척수액(CSF) 분석 및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CSF 분석에서 낮은 수치의 베타 아밀로이드가 검출되고 있으며 PET 스캔에서 뇌에 아밀로이드 침전 또는 타우 침전이 나타날 경우,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사망 후 부검 중에) 뇌 조직 검체를 제거해 현미경으로 검사할 경우에만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세포, 신경원섬유 매듭, 베타 아밀로이드를 함유한 신경반이 상실되는 독특한 현상은 뇌의 모든 영역, 특히 새로운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측두엽 영역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 안전 및 지원 조치

  • 정신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약물

모든 치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일반 조치들을 포함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실시합니다. 또한 특정 약물이 잠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그 가족, 그 외 간병인 및 관련 보건의료인들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안을 논의 및 결정해야 합니다.

통증 및 그 외 모든 장애 또는 건강 문제(예: 요로 감염 또는 변비)를 치료합니다. 그러한 치료는 치매 환자들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 및 지원 조치

안전하고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밝고 쾌활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남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 등 약간의 자극도 도움이 되나, 과도한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

주변 환경 구조와 일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지남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안전 및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주변 환경, 일과 또는 간병인을 바꿀 경우, 환자들에게 이를 간결 명료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목욕, 식사 및 수면 등 하루 일과를 따르게 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취침 시간에 정규 일과를 따르게 하면 환자들이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계획된 활동들은 환자들이 즐거운 일과 또는 유익한 일과에 집중함으로써 독립적인 기분과 필요하다는 느낌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활동 및 정신적 활동을 포함해야 합니다. 환자의 활동은 치매 증상이 악화될수록 세분화시키거나 단순화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들에게 유익한 환경 조성

치매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안전: 대체로 더 많은 안전 조치들을 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안전 요구를 상기할 수 있는 큰 간판(예를 들면, “난로를 꼭 끄세요” 같은 문구가 적힌 간판)을 곳곳에 배치하거나 난로 또는 전기 장치에 타이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열쇠를 숨기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출입문에 탐지기를 설치하면 환자가 밖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서성거리는 행동이 문제가 될 경우, 개인 식별용 팔찌 또는 목걸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친숙함: 치매 환자들은 대체로 친숙한 환경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새로운 집이나 도시로 이사를 간다거나 가구의 배치를 옮긴다든지 심지어는 다른 색의 페인트로 실내를 꾸미면 환자가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안정: 목욕, 식사, 수면 및 그 외 활동을 위해 정규적인 일과를 계획하면 치매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동일한 환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남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 큼직한 달력, 큼직한 숫자가 인쇄된 시계, 라디오, 충분한 실내 조명이 있는 방 및 야간 조명은 지남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의 가족들 또는 간병인들은 현재 있는 곳의 위치와 현재 상황을 환자들에게 상기시키는 말을 자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약물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인 도네페질, 갈란타민 및 리바스티그민은 뇌 내부의 아세틸콜린의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 학습 및 집중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아세틸콜린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기억을 포함한 정신 기능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둔화시키지 못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 중 이 약물들을 복용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얻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약물을 투여하면 6~9개월 전으로 뇌 기능을 효과적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경증 내지 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 및 비정상적인 통증 또는 경련을 들 수 있습니다.

메만틴은 중등도 내지 중증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만틴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함께 병용할 수 있습니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새로운 약물입니다. 월 1회 피하로 주사합니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이상 단백질)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이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아두카누맙이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에 따르면, 아두카누맙이 증상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보다 많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두카누맙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는 뇌에 부기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이러한 이상은 영향이 거의 없고 증상을 야기하지 않지만, 소수의 사람에서 혼돈, 지남력 상실, 보행 곤란, 균형 상실, 시야 흐림, 두통, 오심 및 낙상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다른 약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합니다. 여성 환자들을 위한 에스트로겐 요법,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예: 이부프로펜 또는 나프록센) 및 은행나무 추출물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호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계속 판명되고 있는 약물은 없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은 유익한 효과보다는 유해한 효과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타민 E는 이론상으로 볼 때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거나 혹은 신경세포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제에 속합니다. 비타민 E가 신경세포에 유익한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환자들은 어떤 식이 보조제를 복용하기 전에 그것의 위험 및 유익한 점에 대해 의사와 논의해야 합니다.

간병인 관리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간호하는 일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간병인들은 우울감 및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종종 본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간병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치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방법과 그러한 환자들에게 예상할 수 있는 사항들을 학습하는 것: 간병인은 이러한 정보를 간호사, 사회 복지사 및 기관으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공개 자료 및 온라인 자료로부터 얻을 수도 있습니다.

  • 필요할 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간병인은 주간 요양 보호 프로그램, 가정 간호사의 방문, 비정규 또는 정규 가사 보조 및 시설 입주 보조와 같은 적절한 도움 제공자에 대해 사회 복지사(지역 병원의 직원을 포함)와 논의할 수 있습니다. 상담 및 지원 그룹 또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자기 관리: 간병인들은 본인 스스로를 돌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 취미 및 활동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간병인 관리

치매 환자들을 간호하는 일은 스트레스와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간병인들은 우울감 및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종종 본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간병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치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치매 환자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방법과 그러한 환자들에게 예상할 수 있는 사항들을 학습하는 것: 예를 들면, 간병인들은 치매 환자의 실수 또는 망각 행동을 나무랄수록 환자의 행동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지식은 불필요한 고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병인들은 환자의 파괴적 행동에 대응함으로써 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진정시키며 때로는 파괴적 행동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과에 관한 정보는 간호사, 사회 복지사 및 기관으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공개 자료 및 온라인 자료로부터 얻을 수도 있습니다.

  • 필요할 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환자의 특정 행동 및 능력은 물론, 가족 및 지역 사회 자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치매 환자를 24시간 내내 간호하는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지역 병원의 사회 복지 서비스 부서를 포함한 사회 기관들은 적절한 도움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입니다.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주간 요양 보호 프로그램, 가정 간호사의 방문, 비정규 또는 정규 가사 보조 및 시설 입주 보조를 들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교통 및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정규 간호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며 다만 상당수 보험 상품들을 통해 이러한 비용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간병인들은 상담 및 지원 그룹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자기 관리: 간병인들은 본인 스스로를 돌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체 활동에 참여할 때 기분과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친구, 취미 및 활동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 치료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에 대한 계획은 필수적입니다. 더 많이 지원해주며 보다 조직적인 환경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옮겨야 할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가족들은 미리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해야 하며 장기 치료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한 계획은 대체로 의사, 사회 복지사, 간호사 및 변호사의 협력을 필요로 하며 다만 대부분의 책임은 환자의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좀 더 지원해 줄 수 있는 환경으로 이송하는 문제를 결정할 경우, 환자의 안전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와 환자의 독립감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욕구 간에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일부 장기 요양 시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간병을 전문으로 합니다. 의료진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사고 방식 및 행동 방식과 그들을 응대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소정의 교육을 받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입주한 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일과를 운영하며, 생산적이면서도 삶에 대한 의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적절한 활동들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은 적절한 안전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절한 안전 기능을 갖춘 시설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종 문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해지기 전에 치료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재정 및 법률 문제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사전 의료 지시서라고 합니다. 환자는 본인을 대신해 치료 계획을 결정할 법적 대리인(보건의료 대리인)을 임명해야 하며, 이러한 대리인 및 담당 주치의와 함께 치료 관련 의사를 논의해야 합니다(법률 및 윤리적 문제 참조). 그러한 문제들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리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모든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바람직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될수록 치료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보다는 환자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일부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몇몇 조치들을 다음과 같이 잠정적으로 제안합니다.

  • 정신적 활동 유지: 의사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새로운 기술 습득, 낱말 맞추기 퍼즐 게임하기 및 신문 읽기 등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들을 계속 수행하도록 독려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신경세포들 간에 새로운 연결(시냅스)이 늘어나도록 촉진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치매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운동: 운동은 심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명확히 규명된 바가 없습니다.

  • 고혈압 억제: 고혈압은 뇌에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결국 뇌의 산소 공급량을 감소시켜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을 교란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수치 조절: 고혈당은 당뇨병 전기(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 정상으로 간주될 수 없으나 당뇨병으로 분류될 만큼 높지 않은 수치)와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이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일부 증거 자료에 따르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콜레스테롤과 기타 지방(지질)을 줄이기 위해 포화지방 함량이 낮은 식단과 필요한 경우 약물(예: 스타틴)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 적정량의 음주: 적정량의 음주(1일 3잔 이하의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자극하고 뇌의 신경세포에서 다른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사고력 및 기억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음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일단 치매가 발병하면 술을 끊는 것이 대체로 가장 바람직한 조치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음주가 치매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정보

다음의 영어로 된 자료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본 매뉴얼은 이 참고 자료의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 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통계, 원인, 위험 요인, 증상을 포함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정보.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일상적인 치료, 간병인 치료, 지원 단체에 관한 정보를 포함한 지원 자원

  2. 알츠하이머 협회(The Alzheimer's Society): 치매에 대한 가이드(알아야 할 중요한 점 다섯 가지 포함), 간병인을 위한 가이드, 치매 유형, 증상, 진단, 치료, 위험 요인 및 예방에 대한 정보.

  3. 신경 장애 및 뇌졸중 연구소(Institute of Neurological Disorders and Stroke)의 알츠하이머병 정보 페이지: 치료, 예후, 이용 가능한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 알츠하이머병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른 기관으로의 링크.